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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심실 확장 & 승모판막 역류증

·승모판막(‘이첨판막’이라고도 함, Mitral valve)은 두 개의 날개로 구성된 심장판막으로, 심장의 왼쪽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며,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기 위해 좌심실이 수축할 때 승모판막이 닫혀서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승모판막역류증(Mitral Regurgitation, MR)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 승모판막이 완벽히 닫히지 않아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한다. 승모판막역류증은 심근경색, 심부전 등으로 심장이 커지는 경우에 발병할 수 있다.

·승모판막역류증은 심장판막 질환 중 가장 빈번한 질환으로 미국 내 치료를 요하는 승모판막역류증 환자수는 400만명에 달하고, 매년 25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5만명 정도가 치료를 받고 있다. 유럽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발병률과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좌심실변형(LV remodeling, LV enlargement)은 혈압 과부하, 판막역류증으로 인한 용적 과부하(volume overload), 심근기형 등으로 인해 좌심실이 커지는 증상이다. 좌심실변형이 발생한 경우 다시 승모판막역류증이 심해지거나 심장박출량 저하로 인한 심부전이 생길 수 있다.

·좌심실변형과 승모판막역류증은 상호 연관성이 높으며, 좌심실변형으로 인한 심부전 환자의 수가 승모판막역류증 환자 수보다 10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모판막을 성형하거나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심장 개복 수술이 일반적으로 행해졌으나, 최근에는 카테터를 이용해 승모판막을 성형하는 시술(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TMVr) 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카테터를 이용한 승모판막 성형술은 승모판막역류증 환자 중 일부에만 시술이 가능하고 좌심실변형과 같이 승모판막역류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보다 다양한 승모판막역류증 환자와 좌심실변형 환자에게 시술 가능한 카테터 기반의 시술도구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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